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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부촌 반포에 자리잡은 뷰 맛집…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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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PB센터 견문록④]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신흥부촌 반포에 자리잡은 뷰 맛집…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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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근 경쟁 금융사들이 서울의 대표적 '부촌(富村)'이라 할 수 있는 강남 지역에 공격적으로 플래그십 PB센터 출점에 나서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고객들도 많게는 3~4개 금융사의 PB센터를 동시에 이용하면서 서비스를 가늠하기도 하지요. 그런 만큼 얼마나 차별화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PB센터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강남권의 신흥 부촌(富村)으로 떠오른 반포 지역에서 자산 100억원 내외의 V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포센터는 가업승계·상속부터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초고자산가들의 니즈(needs)에 맞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플래그십 PB센터 경쟁에서 우위를 구축한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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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연상케 하는 뷰 맛집…북유럽풍 인테리어에 한층 더한 고급스러움

지난 5일 오후 방문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에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가 눈에 들었다. 지난 8월 기존에 있던 신한 PWM 센터를 새로 단장한 센터인 만큼 945㎡(약 286평)에 달하는 공간 전반이 간결함과 동시에 안정·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전 북유럽풍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반포센터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공간은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260㎡(약 80평) 규모의 VIP 라운지다. 독일에서 수입했다는 특수한 재질의 종이로 만든 천장 장식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그 너머론 탁 트인 전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센터가 입주한 빌딩 자체가 반포동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뒷산(서리풀공원)에 위치한 만큼 고층빌딩 전망대에 온 것 같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VIP 라운지 한쪽엔 음악·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감상실도 마련됐다. 방음 설비에 홈시어터 등을 구비하고 있어 프라이빗한 영화관에 온 것 같은 인상도 준다. 감상실 건너편엔 소규모의 다이닝룸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간단한 다과와 함께 센터 측이 제공하는 와인이나 고객이 직접 공수한 주류·음료도 즐길 수도 있다. 이 라운지는 평일엔 오후 10시, 주말엔 오후 8시까지 고객들에게 개방되는데, 세미나·강연부터 소규모 파티, 가족 행사, 계모임 등을 위해 이곳을 찾는 고객이 많다는 후문이다. 벌써 1개월 치 예약이 밀려있을 정도다.

반포센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전경이 트여있다가 보니 간단한 다과와 함께 해지는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라운지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와인 파티 등을 열 수 있는 다이닝룸에 관해서도 관심이 높은 편이어서 센터를 오픈한 지 얼마 되진 않았음에도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운지를 넘어서면 고객과 상담이 이뤄지는 상담공간, 고객의 귀중품을 보관하는 대여금고 등이 위치한 업무공간이 등장한다. 특히 상담실은 고객의 취향에 대응하기 위해 북유럽풍 인테리어부터 한국식 전통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상담실엔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가능한 전산시스템도 갖춰져 있었다. 상담 후 금융업무를 위해 자리를 옮길 필요가 없다. 상담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전면에 위치한 대형 모니터와 화상 상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종 시각물·데이터를 이용한 상담은 물론, 신한은행 본점 자산관리(WM) 부서 내 전문가들과의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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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PB센터 경쟁 치열…차별화된 서비스가 관건"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는 신한은행이 ▲강남센터(대치동) ▲서울센터(남대문로)에 이어 세 번째로 론칭한 패밀리오피스 센터다.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자산가나 그 가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일컫는다. 그런 만큼 이 센터 역시 자산 100억원 내외의 초고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은행이 세 번째 패밀리오피스 센터를 반포동에 둔 것은 이 지역이 강남권의 새로운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대표 부촌'이란 타이틀은 압구정동에서 대치·도곡동을 거쳐 반포동까지 오게 됐다"면서 "70대 이상의 전통 부유층이 중심인 강북(서울센터), 벤처기업가나 영리치(Young Rich) 등도 많은 강남(강남센터)과 달리 반포동은 50·60대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전문직 등이 주축이 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부유층의 고민인 가업승계·상속은 반포동 초자산가들이 가진 공통적인 고민이기도 하다. 아직 사회활동의 주축인 50·60대 고객이 많은 만큼 당장 승계·상속을 하는 것은 아니나, 은퇴 시기를 앞두고 이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적지 않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런 SFC에도 우후죽순 늘고 있는 타 기관 플래그십 PB센터와의 경쟁은 피하기 어려운 숙제인 만큼 반포센터는 '서비스 차별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금융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전담팀인 '투자 상담센터(ICC·Investment Consulting Center)'를 운영하는 한편,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통해 토지부터 주택, 상업용 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도 제공한다.


비금융 서비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SFC는 국내외 공연예약은 물론, 해외여행 일정 관리 및 차량 의전 서비스, 세계 유명 레스토랑 및 호텔 예약, 명품 구입, 공연·전시 관람 예약, 골프 부킹 대행 등 호텔 '컨시어지'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센터장은 "단순히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수익의 일부, 몇 %를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개념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실제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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