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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버팀목 반도체, ‘잿빛’ 전망에 투톱도 흔들

최종수정 2022.06.23 11:03 기사입력 2022.06.23 11:03

5거래일 연속 미끄러지는 삼성전자
연일 52주 신저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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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투톱’이 견인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정부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서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으로 인해 ‘잿빛’ 수렁에 빠졌다.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늘리는 계획을 세웠지만 장비 리드타임(주문 뒤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지고 있어 계획 이행에 차질이 생길 위기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으로 세계적인 IT 기기 수요 감소세가 나타나면서 하반기 반도체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암울한 예측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장비 리드타임 18~30개월 연장..반도체 생산 확대 ‘차질’=23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이 18개월에서 최대 30개월까지 늘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확산 전 3~6개월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최대 기간 기준 5배 이상 길어진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경 간 물류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라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이 계속 길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당장 삼성전자, TSMC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의 생산 확대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트렌드포스는 파운드리 기업들의 연간 생산능력 증가율은 기존 10~13%에서 8% 수준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파운드리 기업들이 이미 세워놓은 생산능력 확대 계획 역시 장비 부족으로 인해 실행 속도가 약 2~9개월 정도 늦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에서는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향이 불가피하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업계 1위를 목표로 내건 삼성전자는 현재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부터 평택 반도체 공장 3라인(P3) 가동이 시작되는데 이어 4라인(P4) 구축 중이며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파운드리 공장이 2024년 가동을 목표로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총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Fab)을 건설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도 다음달 착공식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울한 분위기에 실적·주가 전망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17% 내린 5만7500원, SK하이닉스는 0.54% 하락한 9만1700원을 기록 중이다. 5거래일 연속 미끄러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썼다. SK하이닉스 역시 두 달 전 13만원이 넘던 주가가 30%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반도체 생산은 생산대로 차질이 불가피해진 환경에서 IT 기기 수요 둔화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스마트폰, PC, 가전 등 소비자향 전자제품 소비가 둔화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둔화는 가격 하락으로 연결돼 실적에 악영향을 준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 낸드 플래시 공급과잉 상태가 나타나 평균 가격이 0~5%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소비자용 SSD는 PC와 노트북 수요가 주춤해져 재고가 급증한탓에 당분간 재고를 줄이는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어 가격이 3분기 3~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 소비자용 SSD의 2분기 가격은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3개월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3D 낸드 웨이퍼는 5~10%의 가격 하락이 예상됐고 D램 가격 역시 3분기에 평균 3~8% 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PC용 D램 가격은 DDR4 기준 3~8% 하락하고 DDR5는 0~5%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용 D램 역시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3~8% 하락 추정됐다. D램은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70% 이상 차지할 만큼 초강세 분야다. D램 가격이 떨어지면 기업 실적에 악재일 수 밖에 없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D램 수요 구성은 PC 13.2%, 서버 34.6%, 모바일 38.5%, 그래픽 5.4%, 기타 8.2%로 전망되는데, 노트북을 포함한 PC -10% 이상, 모바일 -4% 등 당초 예상대비 세트 기준 판매량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믿을 건 서버밖에 없는데 인텔의 서버용 신제품 CPU 출시마저 지연돼 (반도체)업황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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