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북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축 동참 호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일 상주 문화회관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

‘하나뿐인 지구! Only One Earth!’ 주제로 열려

경북도청.

경북도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는 3일 삼백의 고장, 사통팔달의 요지인 상주 문화회관에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 고우현 도의회 의장, 강영석 상주시장, 환경 단체와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 Only One Earth!’다.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할 당위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세계환경의 날 주제와 뜻을 같이했다.


기념식은 상주 공갈못 채련요,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의 사전공연으로 시작해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지구를 살리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흔히 ‘쓰레기’라고 말하는 수명을 다한 플라스틱·폐지·고철 등이 깨끗한 티셔츠와 화장지, 자동차부품과 철강 등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퍼포먼스로 고스란히 담아내, 우리가 이제 쓰레기가 재활용 가능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대행사로는 ESG 포럼과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식물심기, 환경 사진 전시회를 운영해 참가자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기후 위기가 현실이란 얘기는 이젠 너무 당연하다. 실제 2021년 기후변화 4대 지표는 모두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빙하 두께는 1950년 대비 평균 33.5m 얇아졌고, 온실가스(419.05ppm)는 산업화 이전보다 151%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해수면이 4.5㎜씩 상승했고, 해수 온도도 최고치로, 해수면부터 2㎞ 깊이까지 온도 상승이 관측됐으며, 이산화탄소의 23%를 흡수하는 해양의 산성도 역시 역대 최고치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재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북미 서부와 지중해 지역은 유례없는 폭염이 발생해 캐나다 리턴지역은 섭씨 49.6˚까지 상승했고, 7월 서유럽은 100년 만의 대홍수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2020년 이상 기후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이전 10년 연평균 피해액의 3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올해 산불 피해는 지독했다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였다.


이에 경북도는 하나뿐인 지구,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올해는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탄소중립 기술개발 통합센터를 설립, 테스트베드 등을 조성해 가고 있다.


또 도시 속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단지와 쓰레기소각장 인근에 울창한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도시열섬을 차단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지원 확대와 재활용품 공공 선별시설 현대화와 농어촌지역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2˚ 높아졌고, 마지노선인 1.5˚ 제한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40%를 줄여야 한다”며 “후손들을 위해 정책적 노력과 생활 속 실천을 통해 깨끗한 경북, 청정한 지구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1972년 UN 총회에서 UN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