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부진한 고용지표에 '안도'…국내 증시도 반등 '기대'
미국, 증시 1% 넘게 반등 성공
과매도 논란 기술주 중심 강세
국내 기술주 반등 기대감 '솔솔'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증시가 2일(현지시간) 부진한 고용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증산을 합의한데다, 과매도 논란이 있던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뵈면서 오름폭이 더 확대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3%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9% 뛰었다. 국내 증시도 미국 주식의 상승 효과와 전날 중국이 발표한 주요도시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언급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특히 OPEC+의 추가 증산 소식은 향후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기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수 있어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달러화의 약세로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져 외국인의 수급 안정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여기에 전일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던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 발표 등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 안정 기대를 더욱 높인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기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1.46%, MSCI 신흥 지수 ETF는 1.72% 상승했다.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41.6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11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일간 단위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경제지표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시장에 혼선을 유발하고 있다. 일례로 5월 ADP 민간고용이 12만8000건으로 예상치(24만건)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점은 고용 둔화로 임금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9월 금리인상 중단 의견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문제로 연준이 쉬어 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는 등 입장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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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의 악재가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데서 나오는 형상이며, 향후 이들 이슈에 대해 시장 참여자간 교통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달 말 이후 주요국 증시가 저점을 높여가며 반등하는 모습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현재 시장은 기존 악재들을 가격 조정을 통해 상당 부분 반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돌발 악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현재 지수 레벨은 매도가 아닌 보유 혹은 매수 대응의 영역이라는 전망은 요효하다고 판단한다. 이를 감안할 때 국내 휴장 기간 동안의 미국발 악재가 반영되며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 증시는 금일 미국 증시 반등 효과와 증시 바닥권 인식, 지난 5 월 수출에서 확인된 국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오늘 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5 월 비농업부문 고용, 6월6일 국내 휴장 상황을 고려하면 장중 관망심리가 유입돼 증시 상단은 제한 가능성이 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조정세를 이어가고 미 연준의 긴축 시행에 따른 10년물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일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6월1일부터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해제됐지만,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고 유럽연합(EU)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는 등 러시아와 서방국가간 평화협상 가능성이 낮아져 글로벌 공급측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다. 코스피 지수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에 근접하자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실현하기도 했다. 아직 시장은 증시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믿지 않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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