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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2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사설을 통해 주장했다.


신문은 "오랜 기간 얼어붙은 상태인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려야 한다"며 "다음 달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기회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해 두 정상이 협조해 관계를 쇄신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전날 기시다 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내달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을 직접 요구하지 않았다. 대표단은 정상의 취임식 참석은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며 "일본이 참석 의사를 밝히면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가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일본 총리로서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등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한일 정상회담을 한 전례를 언급하며 "(한일 정상이) 처음 만날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화를 가동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여권 내에서 기시다 총리의 참석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데 대해선 강제징용 기업의 자산 현금화 문제가 최대 장애라며 "과거사 문제의 진전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의 방한은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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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그런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 외교적 해결을 꾀한다는 의지를 명시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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