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이사 4번 다닌 광주광역시 '현완단겸 상추튀김'
서울 이태원 등 12곳에서도 내 가게 오픈 준비…하반기 2차 모집

우아한형제들의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프로그램에 선정된 ‘현완단겸 상추튀김’ 제갈아미 사장이 가게 현판을 들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프로그램에 선정된 ‘현완단겸 상추튀김’ 제갈아미 사장이 가게 현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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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의 지원을 받아 '내 가게' 마련 꿈을 이룬 첫 사례가 나왔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1호 매장 '현완단겸 상추튀김'이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지난해 9월 배민과 KB국민은행이 손잡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고자 만든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1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면서 매장을 임차해서 쓰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가게 구입 자금을 위한 대출을 10억원 한도로 90%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신청자를 모집해 추천 대상자를 선정했고 이중 대출상담과 신용평가 확인 등을 거쳐 최종 대출 적격자 13명을 선정했다.

첫 사례가 된 현완단겸 상추튀김의 제갈아미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가를 구입하기 위한 대출과 부족한 담보를 제공받았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가게에 필요한 메뉴판, 안내문 등 가게 인테리어를 위한 컨설팅부터 실제 디자인과 제작까지 지원됐다. 지원 프로그램 취지와 가게를 알리도록 홍보 영상물도 공개된다. 제갈 사장은 "17년 이상 장사하면서 네 번이나 자리를 옮겨야 했다"며 "이제는 한곳의 자리 내 가게에서 십년, 이십년, 백년, 손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후속 가게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2호점이 서울 이태원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신청자 중 12명이 최종 대출 적격 판정을 받아 내 가게를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2차년도 프로그램을 위한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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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외에도 외식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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