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0%이상 폭락...트위터 인수 후폭풍?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후폭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3시38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68% 떨어진 89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82.5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4월4일 이후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50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며 "이는 약 23% 줄어든 규모"라고 보도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경영에서 상대적 관심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전날 머스크는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부채 금융과 지분 금융을 통해 총 465억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현금으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테슬라 지분 매각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로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으며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예고도 기술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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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인수하기로 한 트위터의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뉴욕증시 마감을 앞두고 트위터의 주가는 3.61% 떨어진 49.8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인수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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