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로 이제야 첫삽…2027년 첫 공장 가동 관측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 산업단지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사진제공=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 산업단지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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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이 다음 달 시작된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601,000 전일대비 154,000 등락률 +10.64% 거래량 6,631,934 전일가 1,447,0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장기성과급으로 94억 규모 자사주 수령 코스피, 7300선 장 마감 '최고치'…6%대 급등 8000피도 충분…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는 2027년께 '용인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시에 사업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착공계는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서류로 공사명과 공사금액, 계약연월일 등 공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이 포함된다. 시행사는 다음 달부터 이미 확보한 용지를 대상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대지 정리를 하는 등 기초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측량과 지장물 조사, 매장문화재 시굴 등도 시행하면서 남은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도 병행할 방침이다.

착공식은 다음 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당선인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반도체 투자 사업인 만큼 당선인이 착공식에 참석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지 정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정식 토목 공사는 내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산단 조성이 2025년에 마무리되고 그 즉시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하면 2027년께 첫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관측한다. SK하이닉스는 용인에 120조원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팹) 4개를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50개 이상의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도 이곳에 입주 계획을 갖고 있다. 계획대로 되면 새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국내외 협력업체와의 시너지 창출과 생태계 강화를 위해 10년간 총 1조220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과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공동 R&D에 2800억원 등을 순서대로 지원할 방침이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SK하이닉스는 4개의 반도체 공장에서 월 최대 80만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513조원의 생산유발과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000여 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용인 시대가 열리면 SK하이닉스의 국내 생산기지는 크게 3각축으로 나뉜다. 본사 역할을 하게 될 이천은 SK하이닉스의 R&D 전진기지로 D램 생산기지로, 청주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용인은 D램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로 각각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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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산단 계획 수립 후 지난해까지 클러스터 용지 조성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기 공장 제품 생산을 하는 게 당초 목표였다. 하지만 토지매입부터 어려움을 겪은 데다 공업용수 확보, 송전선로 조성, 환경평가 등 때문에 공사가 지연됐다.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단계획을 승인했지만, 이후에도 토지보상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다 이제야 착공식을 열게 됐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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