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50원 돌파…"2년여만에 최고"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장중 1250원을 돌파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8원 오른 124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43.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250.1원까지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2020년 3월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시사한 데다 중국 위안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강달러는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101.7선까지 올랐다.
이날 장중 환율이 1250원선까지 치솟자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 기자단 상견례에서는 기준금리 조정으로 원화 약세를 방어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AD
이에 이 총재는 "1월이나 2월, 원화 가치가 절하된 정도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한 수준과 비슷하다"며 "원화의 절하 폭이 엔화 등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심한 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환율 움직임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겠지만, 환율을 타깃으로 삼아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