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장관 "우크라에 7억달러 규모 추가 군사지원" 약속
미 외교관 우크라 복귀 약조...신규 대사 임명
"러와 돈바스에서 전투할 무기지원할 것" 강조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국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폴란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24일 폴란드에 도착한 블링컨 장관은 육로로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7억달러(약 8742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개전 이후 폴란드로 잠시 이관됐던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복귀를 약조하고, 2019년 이후 공석이었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새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이날 폴란드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지도부와 90분간 회담을 가졌다"며 "이번 방문에서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7억1300만달러(약8905억원) 규모 상당의 무기지원을 약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키이우에서의 회담은 비공개하기로 결정하고, 회담 이후 두 장관이 키이우를 무사히 빠져나온 것이 확인되자 폴란드에서 브리핑을 개최했다. 국무부 고위관리는 "7억달러 상당의 자금 중 3억달러는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되고, 4억달러는 동유럽과 발칸반도의 다른 15개국에 함께 지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교전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로 철수했던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재개하고 외교관들도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고위관리는 "블링컨 장관은 이번주 중으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폴란드에서 다시 키이우로 복귀하고 외교관들도 모두 복귀시킨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약조했다"며 "이와함께 2019년 이후 공석이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임명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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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현재 슬로바키아 주재 미국 대사인 브리짓 브링크 대사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나 주재 미국 대사는 2019년 이후 공석이었으며, 앞서 브링크 대사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대사로 먼저 내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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