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요구에도 거부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 서는 꼴
강병원 "일정 재조정 협의 있을 듯"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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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과 의혹 규명을 위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한 후보자 측이 국회의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5~26일 예정돼 있다.

이들은 "한 후보자 측은 여전히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 사생활 침해 우려, 서류 보존 기간 만료, 영업상 비밀이므로 제출이 불가능이란 이유로 자료를 주지 않았다"며 "검증의 필수적인 자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고위공직자를 철저히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해 준 권한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인사 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간사 강병원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상태로서 저희가 청문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허술한 검증에 저희가 들러리가 서는 꼴"이라며 "저희가 25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양당 간사 간의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가 곧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한 후보자가) 국회의 엄중한 요구를 좀 더 책임 있게 받아들이셔서 국회가 요구하는 자료들에 대해서 충실하게 제출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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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소속인 배진교 정의당 의원도 이날 "인사청문 요청서에 각 항목 중에 특이사항 없음 이런 조항들이 있다"면서 "그러면 이런 조항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객관적 검증을 하기 위해서 정부에 자료 요청을 하고 있는데 후보자나 또는 배우자가 미동의 해서 자료 제출이 안 되고 있는 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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