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새 비만 청소년 3.6배↑…"코로나로 신체활동 줄어"
2017~2021년 영양결핍 및 비만 진료현황 분석
비만 10대 2017년 대비 263.2% 증가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진료를 받은 청소년이 3.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2021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1년 비만 환자 수는 3만170명으로 2017년 대비 101.6%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19.2% 늘어난 셈이다.
2021년 비만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217억535만원이었다. 2017년(6억1501만원)보다 연평균 143.7% 증가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71만9435원으로 2017년 4만1094원에 비해 약 17배 늘었다.
10대 청소년 비만 환자는 2017년 대비 2021년 3.6배정도 증가했다. 2017년 10대 비만 환자는 1227명, 2021년에는 4457명이었다. 2020년에 비해서는 2010명이 늘어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보다 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비장 환자 비중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와 40대였다. 30대는 전체 비만 환자의 약 22.1%, 40대는 21.6% 수준이었다. 10대는 전체의 14.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2017년 대비 2021년 30대와 40대 비만 환자는 각각 59.8%, 80.4% 증가했다.
비만 환자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인스턴트 섭취, 운동 감소가 꼽힌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상생활 변화와 관련해 "인스턴트 음식 등 섭취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21.5%, "배달음식 섭취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38.5%였다. 코로나19 유행 전에 비해 운동이나 걷기 등 신체 활동이 줄었다는 응답은 52.6%였다.
한편 5년 동안 영양결핍 환자도 크게 늘었다. 영양결핍 환자는 2017년 14만9791명에서 2021년 33만5441명으로 2.2배가량 늘었다고 집계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2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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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령대별 영양결핍 환자는 50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60대(21.0%), 40대((16.8%)가 뒤를 이었다. 2017년 대비 2021년 증가율이 가장 큰 연령대는 10대로, 5년 동안 18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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