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사위원, 법사위원장실 항의방문…“현명한 판단 촉구”
안건조정위 여야 동수 구성·국힘 3명 포함 촉구
검수완박 기습 처리 우려에 무한 대기하기로
‘검수완박' 법안의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회부가 임박한 가운데 조정위원 구성과 시기를 놓고 야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박형수 의원, 조수진 의원 등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을 항의 방문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광온 위원장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자리를 비운 상태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심사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21일 법사위원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조수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안건조정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야당 몫으로 국민의힘 의원을 3명 포함해야 한다”면서 “박광온 법사위원장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건조정위 구성 시) 여야 동수 원칙이 지켜질 것인가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서 항의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아직 의사 일정에 대해 연락을 받지 못했다. 각자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기로 했다”며 민주당의 법안 기습 처리에 대비해 무한 대기를 예고했다. 박 위원장이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함께 항의 방문한 법사위 야당 간사 유상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민형배 의원을 ‘위장 탈당’시킨 행위는 원천무효”라면서 “민주당이 이성을 찾아 민 의원을 타 상임위로 사보임시키고 정상적인 안건조정위 구성을 다시 한 번 박 위원장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 반대 의사를 밝힌 양향자 의원을 대신해 민 의원을 비교섭단체 안건조정위원에 포함시키고자 탈당 조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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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유상범·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법사위 안건조정위원으로 추천했다. 원래 국민의힘 몫은 2명이지만 민 의원의 탈당 및 안건조정위 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다. 유 의원은 이날 “안건조정위원 구성에 있어서 원래 법의 취지는 다수당이 논란 있는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정신을 살리고 소수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협치와 타협의 정신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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