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샵의 대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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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제조·유통업체 ‘더크렘샵(크렘샵)’ 인수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수 건은 2020년 5월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923억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2012년 한국계 미국인이 설립한 크렘샵은 미국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즐겨 찾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다. 헬로키티, 디즈니 등 여러 가지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라인프렌즈와 방탄소년단 캐릭터의 협업 제품도 내놨다.


크렘샵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470억원으로, 지난 3년간 매출 성장률은 연 30%를 넘었다. 크렘샵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얼타 뷰티(Ulta Beauty)와 CVS 등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중심의 사업을 했음에도 고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도 월마트 입점을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적극적으로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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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그룹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전략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에서 사업 확장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K-팝과 K-콘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만큼 크렘샵이 보유한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활용해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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