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최민정, 6억 상당 ‘BBQ 평생 치킨 연금’ 받는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황대헌·최민정 등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BBQ 치킨 연금'을 받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치킨 연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 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지난 2월 선수 단장 자격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해 금메달 획득 선수에게 평생 무료 치킨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IHQ),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의정부시청), 차민규 등이 이날 행사장에 참석해 치킨 연금 증서를 받았다.
본래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주어지기로 했으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격려차원에서 은메달, 동메달리스트로 수혜 대상자 범위가 확대됐다.
그룹 관계자는 이날 "황대헌, 최민정은 물론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치킨 연금을 주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메달에 따라 연금 지급 기한은 차등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황대헌(22), 최민정(23) 선수 등 금메달리스트에게는 만 60세까지 연금 형식으로 자사 앱에서 매일 3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총 환산 금액은 6억원가량이다.
은메달리스트도 치킨 연금을 받는다. 차민규, 서휘민, 이유빈, 김아랑,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 정재원 등 아홉 명의 은메달리스트는 20년간 주 2회 치킨 연금을 수령한다. 아울러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참가했으나 올림픽 준결승과 결승에서 뛰지 못해 메달을 받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박지윤도 수령인에 포함됐다. 금액으로는 8000만원가량이다.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이승훈 선수는 주 2회 10년간 치킨연금을 받게 됐다. 빙상종목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5개 종목에선 각 협회 추천을 받은 한 명씩 총 다섯 명의 국가대표 선수에게 격려상으로 주 2회 1 년간 치킨 연금이 돌아간다.
황대헌 선수는 “유니크하고 뜻 깊은 연금을 받게 돼 영광이다. (하도 많이 먹어서) 저 때문에 닭이 못 큰다고 할 정도로 치킨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한 응원이 됐다”며 “약속을 끝까지 지켜주신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하수 계속 펐더니, 매년 24㎝씩 가라앉는 중"…...
윤홍근 회장은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동계체전과 세계선수권 대회가 이어져 훈련에 영향을 주지 않고 많은 선수가 모일 수 있도록 하다보니 연금 수여식이 늦어졌다“며 “코로나로 힘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큰 비용이 들더라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글로벌 외식 기업에 걸맞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