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28.6조원…13.7% ↓
시가배당률은 5년래 최고치 달성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12월에 결산한 779개 코스피 상장사의 현금배당 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 556개사가 2021 사업연도 실적에 대해 총 28조6107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평균 시가배당률은 최근 5년래 최고치(2.32%)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 법인 수는 전년(529개사)보다 5.1% 증가했으나 배당 총액은 전년(33조1638억원)보다 13.7% 감소했다.
다만 2020년 특별배당을 통해 이례적으로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배당 총액은 26조1577억원으로 전년(20조395억원) 대비 30.5% 늘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6,000 전일대비 33,500 등락률 +14.41% 거래량 53,097,996 전일가 232,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300선 장 마감 '최고치'…6%대 급등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노사 모두 설 자리 잃는다"…학계 "AI 경쟁 중 10조 날릴 판" 코스피, 장중 7400선 위로…'27만전자' 도달(상보) 는 지난해에만 2조4530억원을 배당했다. 2020년에는 특별배당을 통해 13조1243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1사당 평균 배당금은 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감소했으나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471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2021 사업연도까지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은 514개사(92.4%)로, 전년(495사) 대비 약 3.8% 증가했다. 이 중 5년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은 432개사(77.7%)로 나타났다.
평균 시가배당률(현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32%, 2.65%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만기 국고채 평균수익률(0.917%)과 정기예금 금리(1.190%)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 수는 444개사(79.9%)로 2019년 333개사, 2020년 427개사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은 통신(3.52%), 전기가스업(3.20%), 금융(3.10%)가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모든 업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합계 대비 배당금 합계의 비율인 평균 배당성향은 35.41%로 전년(39.55%)보다 4.14%포인트 떨어졌다.
거래소는 "현금배당을 한 법인의 당기순이익 합계가 전년보다 약 84.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1 사업연도 배당 법인의 작년 평균 주가 상승률은 21.81%로 코스피 상승률(3.63%)을 18.18% 포인트가량 웃돌았다.
전년에는 배당 법인 평균 주가 상승률이 26.36%로 코스피 상승률(30.75%)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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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배당법인 수가 증가해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 배당 정책 유지 노력 등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매년 상회했고 연속 배당기업이 증가하는 등 배당 투자에 유리한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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