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강용석, 조국 딸 병원 찾아가 인터뷰 시도
조국 "슈퍼챗에 혈안된 이들의 패악질에도 끝이 있으리라 믿어"
가세연 출연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검찰 송치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8일 공개된 영상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일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8일 공개된 영상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일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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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일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조 전 장관은 딸 조씨가 촬영 거부 의사를 표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상을 공개한 가세연을 향해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가세연은 18일 공개한 영상에서 조씨가 한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직접 찾아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곧 다 취소될 텐데 의사로 활동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강용석 변호사는 "의사 자격 취하 절차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은 의사신분인 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부산대는 지난 5일 조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 취소결정을 내렸지만, 지난 18일 법원이 조씨 측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1심 선고 후 30일까지는 졸업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의사 면허도 당분간 유지된다.


영상에서 카메라맨과 함께 병원에 들어간 김 대표는 엘리베이터에서 조씨를 발견하고 뒤를 좇아 직원식당까지 들어갔다. 조씨가 배식을 받아 식탁에 앉자 김 대표는 조씨에게 "뭐 하나 여쭤보려고 왔다. (병원에는) 한 달 전부터 오신 거냐"고 질문했다. 조씨는 "몰래카메라 하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치워 달라"라고 카메라를 향해 촬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씨는 김 대표에게 "가세연이냐"고 물은 뒤 "여기는 직원식당이다. 여기서 촬영하면 (안 된다). 카메라 좀 치워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김 대표가 계속해서 "한 달 전부터 (병원에) 왔느냐"고 질문을 이어가자, 조씨는 병원 관계자를 불러 "직원이 아닌데 들어왔다"며 김씨 일행을 내보냈다.


조 전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과거 조씨의 집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한 방송사를 언급하며 "혼자 사는 딸 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가세연은 (딸이) 근무하는 병원 직원식당에 침입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기성 언론은 흥밋거리로 이를 실어줬다"며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자칭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바르고 양순하기 그지없다"면서 격분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 다른 게시글을 올려 "(딸 조씨의 영상) 이것만이 아니다. 구치소의 판단으로 외부 병원에 입원하여 정밀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던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입원실을 찾아가 문을 열고 그 장면을 유튜브 올리면서 '두통으로 입원했다' 운운했다"며 "슈퍼챗 받기에 혈안이 된 이들의 패악(悖惡)질에도 끝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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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일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인 김 대표와 강 변호사, 유튜버 김용호 씨는 조씨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 전 장관 자녀에 대한 의혹, 이 장관의 아들 병역 비리 의혹 등을 언급했다. 경찰은 가세연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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