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핀 트위터 인수전에 미 사모펀드 운용사이자 세계 최대 인수합병(M&A) 전문회사 중 하나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폴로가 트위터 인수를 지원하는 것을 논의했으며 머스크 CEO나 현재 인수전에 뛰어들지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 토마브라보 등 다른 인수 희망자에게 지분이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브라보는 최근 트위터에 접촉해 '백기사'(매수대상 기업 경영진에 우호적인 기업 인수자)로 나서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방송은 아폴로가 직접 트위터를 인수하는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들어가는 것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으며 우선주의 형태로 자금 지원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보도했다. WSJ는 지난해 야후를 인수한 아폴로는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트위터와 야후 사이의 협업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타진했지만 이를 트위터 측이 수용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 CEO가 대부분의 자산이 주식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힌 바 없다"면서 "그가 150억~200억달러(약 18조5000억~24조7000억원)를 어디선가 빌려와야 한다는 점에서 인수 자금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번 아폴로의 참여 가능성 보도는 머스크 CEO와 트위터 이사회간의 공방이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머스크 CEO가 지난 14일 트위터 지분 100%를 4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고 이튿날 트위터 이사회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포이즌 필'을 시행하겠다고 맞섰다. 그러자 머스크 CEO는 이사회를 표적으로 삼아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AD

이런 가운데 트위터는 앞으로 수일 안에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퇴짜를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트위터는 오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인수 제안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7.5% 오른 48.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폭은 지난 4일 이후 최대폭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