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美 10년물 금리 상단 2.7%…추가 상승 가능성 여전"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KB증권이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의 1차 상단을 기존과 같이 2.7%로 전망했다. 다만 오는 5월부터 미국의 양적긴축(QT)가 시작되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확인 이후 물가의 'peak out(절정)'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도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을 2.7%로 예상하되 추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MBS(주택저당증권) 매각 여부가 금리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만큼 기술적으로 의미 있게 여겨지는 2.8% 수준을 연중 상회할 경우 미 10년 금리는 3%를 상회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우려가 변곡점을 지나는 것이지 긴축 스탠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1.2% 상승 (전년동월대비 8.5%, 예상치 8.4%)했지만, 핵심 소비자물가는 0.3% 상승 (전년동월대비 6.5%, 예상치 6.5%)했다"며 "시장은 5월 FOMC에서의 50bp 인상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3월 물가 발표 이후에도 월러 연준 이사나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5월에 50bp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임 연구원은 "더욱이 소비자물가 내 33%를 차지하는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도 높다"며 "3월 주거비용은 전월대비 0.5% 상승하면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하방 경직성이 높다는 점에서 빠르게 하락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연준이 주거비용의 안정을 위해 빠르게 MBS를 매도하면서 MBS 금리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5월 한은 금통위 금리인상 유무와 상관없이 글로벌중앙은행들의 긴축, 후임 한은 총재 후보의 매파적 발언,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한 자본 유출 우려가 이어질 경우 시장에서 연속으로 금리인상 전망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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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고점은 3% 수준으로 전망하며, 연말 금리 수준은 현 수준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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