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여객 수요 회복…주가 상승 기대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델타항공이 1분기 시장 예상 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여객 수요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17일 지난 14일 기준 델타항공의 주가는 42.3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한 달 동안 14.02% 상승한 것이다. 여객 매출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1분기 9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3% 성장하며 시장 예상 수준을 5% 웃돌았다. 영업손실은 7억83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2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여객 매출 회복세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3월 한 달 동안 여객 수요 회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분기 전체 운항 공급은 83%, 수송은 75% 수준을 회복했으며 탑승률은 74.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요 회복은 국내선(82.9%)과 남아메리카 노선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상용 고객은 2019년 1분기 대비 국내선이 70%, 국제선이 50%가량 회복했다. 또 프리미엄 좌석이 일반 좌석보다 매출 회복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유 가격은 유류비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7% 급증했다. 다만 단위 비용은 1.8% 상승하는데 그치며 비용 통제가 이뤄졌다.
회사 측은 2분기 공급이 2019년 2분기 대비 84%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93~97%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내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검사 의무화 해제 관련해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인 점은 긍정적이고 기업 출장 수요 부문에서 4월 대서양 노선이 국내 노선 대비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2분기 항공유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20%가량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예상 전망치는 갤런 당 3.20~3.25달러로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다. 다만 회사는 자체 리파이너리 사업을 통해 갤런 당 0.2달러 수준의 헷지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비용 측면에서 여유가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회사는 티켓 가격 인상으로 유류비 상승분 전가가 가능할 것으로 봤으며 2분기 조정 영업이익률 예상 전망치는 12~14% 수준으로 전 분기(9.4%) 대비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향후 리오프닝 수혜 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공급 가이던스(84% 회복)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이후 추이를 고려하면 가이던스 상회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노선 반등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대서양 노선을 중심으로 해외 노선의 본격적인 반등 모멘텀을 고려하면 리오프닝 수혜 주로서 항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프리미엄 대표 항공사인 델타 항공의 업사이드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