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출 작년 26% 증가한 731조원…삼성은 1위
삼성, 인텔 제치고 1위 탈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26% 증가한 역대 최대치 731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이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26.3% 늘어난 5950억달러(약 731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대치로 앞서 1월에 발표한 잠정치 5835억달러보다 더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3년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28% 증가한 731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시장점유율은 12.3%를 기록했다.
인텔은 2위로 밀렸다. 725억3600만달러 매출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12.2%로 이 역시 삼성에 밀렸다.
3위는 363억5200만달러 매출, 성장률 40.6%를 기록한 SK하이닉스다. 이어 마이크론테크놀러지(286억2400만달러)와 퀄컴(270억93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AMD와 미디어텍이 각각 68.6%, 60.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가장 많이 성장한 회사로 기록됐다.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로 1위와 3위 기업을 보유한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9.3%를 차지해 반도체 강국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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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와 5G 스마트폰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한데다 가격 상승까지 맞물리며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과 스마트폰을 포함한 무선통신 부문은 각각 전년 대비 34.9%, 24.6% 성장했다. D램이 견인한 메모리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에서 27.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3.2% 증가한 41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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