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 염습할 때 쓰는 매듭"…尹 취임식 엠블럼 논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공식 엠블럼으로 선정된 전통 매듭이 죽은 사람을 염습(殮襲)할 때 쓰는 '사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설명 - 사동심결 매듭'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전통 매듭 방식인 '동심결'은 죽은 사람 염습에 쓰는 매듭인 '사(死)동심결'과 산 사람의 결혼 등에 쓰는 매듭인 '생(生)동심결'로 구분된다.
매듭을 둘러싼 날개가 있으면 생동심결, 없으면 사동심결인데 인수위가 공개한 엠블럼은 그 모양이 '사동심결'과 유사하다는 게 글의 요지다. 사동심결은 죽은 사람의 유품을 싸서 불태울 때 쓰인 매듭이다.
글 작성자는 "알고 쓰는지, 일부러 쓰는지, 이건 누가 디자인한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도 전날 "5월10일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을 장례 치르겠다는 뜻인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면서도 "인수위가 조금 더 자세히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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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엠블럼을 발표하면서 약속의 상징인 '동심결'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당선인이 평소 강조하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고려하여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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