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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다시 한반도 집결하는 전략무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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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72·10만t급)가 12일 동해 공해상에 진입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전략폭격기 등도 한반도에 잇따라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일본해(동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과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등을 계기로 북한의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경고 차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항모의 동해 진입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시험발사를 이어가면서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 니미츠호(CVN-68)는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미 해군 항모전단이 작전을 수행할 땐 기본적으로 3~4척의 구축함과 2척 이상의 원자력추진 잠수함이 따라붙는다.


한미는 이날부터 연합훈련의 사전훈련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시작을 할 예정이어서 우리 해군과 미 항모강습단 간 연합훈련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는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B-1B ‘랜서’, B-2 ‘스피릿’ 등 전략폭격기도 대기중이다. B-52 전략폭격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20년 본토로 철수켰지만 다시 순환배치키로 했다. B-52는 1976년 판문점에서 벌어진 북한군의 도끼만행사건 때도 대북경고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을 날았다.

미 항공모함과 함께 강습상륙함도 한반도 인근 해상에 집결하고 있다. 강습상륙함 ‘아메리카’는 주일미군 사세보(佐世保) 기지에 있다.


북한이 신형 ICBM 시험발사를 실제로 감행할 경우 미국 측의 직접적인 ‘맞불 작전’은 ICBM 미니트맨3(LGM-30A)발사다.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닛맨3’은 사거리가 약 1만㎞로, 발사 후 30분이면 평양까지 도달한다. ‘미닛맨3’는 아직 실질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북한의 ICBM과는 차원이 다른 미군의 핵심 전력이기도 하다.


한편, 국방부도 지난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ICBM 등 도발을 감행할 경우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다시 전개하는 방안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때 시작했으나 현 정부 들어 중단된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실질적으로 재가동해 미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전개를 논의하겠단 계획도 보고됐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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