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경제단체·연구기관 접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6월 경제사절단 꾸려 미국 방문 계획
유정열 코트라 사장 이달 말 베트남 출장

"회장님은 해외 출장 중"…경제계 포스트 코로나 채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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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와 함께 해외 출장 빗장이 풀리면서 경제계에서는 그동안 미뤄뒀던 해외 일정을 챙기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경제단체,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허용했던 해외출장의 문턱을 낮추면서 기업 경영진들의 해외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경제계에 따르면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달 말 베트남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 무역관장들을 베트남으로 불러모아 대면 회의를 진행하며 올해 동남아 지역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우리기업들의 동남아 사업 확대 방법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올해 1월 중동, 2월 미국에 이어 4월 동남아 지역을 챙기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각 해외 지역본부 회의를 화상으로만 진행했는데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국경 빗장을 푸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대면 회의가 가능해진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하반기에도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챙기지 못했던 해외 지역을 돌아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오는 6월 미국과의 통상협력 강화를 위한 미국 출장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한미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미 진출기업의 우호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출장이다. 미 의회, 행정부 주요인사 및 현지 협력기관 면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말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잡기위해 먼저 미국으로 떠난다. 무역협회는 매 년 수 십 명의 민간 기업 대표들로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하고 통상 관련 미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몇년간 이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심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미 민간 사절단을 꾸려 우리 수출입기업들의 무역 애로사항 해결과 해외 진출로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대미 아웃리치(대외접촉) 활동을 강화하고 철강, 반도체 관련 한국기업 의견 전달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앞서 무역협회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국내 무역 업계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하기도 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현재 미국 출장 중으로 주말께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일정 중 미국 경제단체, 경제정책 연구기관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미국의 경우 경제단체와 정책 연구기관들 간 연계가 잘 돼 있어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변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경제단체의 연구기능 강화가 절실해 이와 관련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총 회장직과 함께 CJ 대표이사 회장직도 맡고 있는 손 회장은 제86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참관하는 것 외에도 CJ 미국 사업장을 돌아보는 일정 등을 소화한다.


민간 기업들의 해외 출장도 물꼬가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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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뉴욕 오토쇼 2022 현장을 찾고 미국 내 판매망 점검과 협력사 관계자 미팅 등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번주부터 정부 방역지침 완화에 맞춰 국내외 출장을 재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채비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 경제단체,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밀렸던 해외 출장도 하반기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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