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오봉산서 선사시대 바위구멍 600여점 발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경북 상주시 함창읍 오봉산 일대에서 선사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암혈(岩穴, 바위구멍)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암혈은 지난해 12월 지역주민에 의해 알려졌으며 문화재 전문기관에 정밀지표 조사를 의뢰한 결과 600여점의 구멍이 확인됐다.
조사기관인 세종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오봉산 암혈은 입지와 규모, 밀집도, 배치 구조와 기능적인 측면 등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성혈 유적과 달리 매우 독특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성혈 유적 대부분은 강변이나 산기슭, 낮은 골짜기 바위나 지석묘, 고분 등에서 발견된 것에 반해 오봉산 암혈은 능선 정상부와 골짜기에 대규모로 무리지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측은 “오봉산 암혈은 자연 바위의 굴곡을 따라 높은 곳에 있는 구멍에 물이 차면 아래로 흐르고 큰 구멍이나 홈으로 모였다가 지면으로 흘러나가는 구조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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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은 “오봉산 암혈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존하고 장기적으로 유적공원을 조성해 국가사적 지정 추진과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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