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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향후 3년 내 국내 금리 고점 3%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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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향후 3년 내 국내 금리 고점 3%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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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KB증권이 향후 3년 이내 국내 금리의 고점은 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KB증권에 따르면 임재균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통해 추정해본 결과 국내 3년 금리의 고점은 3%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고 3년과 기준금리의 고점은 166bp이다. 임 연구원은 현재와 가장 유사한 2004~2005년 시기를 근거로 국내 금리 고점을 3%대로 추정했다.


그는 "2000년 초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한은은 기준금리를 3.25%까지 인하했지만, 경기는 회복되지 않았고 물가도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한은은 금리인상에 소극적이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한다는 기대가 나타났다"며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도 역전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당시 시장의 높아진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국고 3년과 기준금리 스프레드는 2005년 12월 177bp까지 확대됐다.

임 연구원은 "오는 4월 12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4월 14일에는 호주 3월 실업률과 4월 27일 발표되는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의 결과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연속적으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호주중앙은행(RBA)의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다만 한은은 이미 3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2005년 국고 3년과 기준금리의 스프레드를 적용하면 국고 3년 금리는 이미 고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과거보다 채권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는 수급 측면에서 새 정부의 추경 불확실성 등으로 3년과 기준금리 스프레드가 2005년 당시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2005년 한국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1% 미만이었지만, 지금은 8.3%까지 상승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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