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이후 일주일 간격 두배 증가 '더블링 현상'

신규확진자 이틀연속 5만명대…내달 36만명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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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만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1주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씩 증가하는 모습이다.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달 초에는 하루 확진자가 36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3926명 늘어 누적 123만92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5만4122명)에 이어 이틀 연속 5만명을 넘어섰다.

1주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2만7438명)의 약 2배, 2주 전인 지난달 28일(1만6093명)의 약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위증증 환자는 271명으로 전일(282명)보다 11명 줄며 2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49명으로 전날보다 29명 늘었다. 지난달 19일(7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사망자는 7012명, 누적 치명률은 0.57%다. 방역당국은 상대적으로 3차 접종을 일찍 접종한 고연령층의 예방효과가 감소하면서 내달 이후 위중증, 사망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7만7014명으로 재택치료 체계 전환 첫 날인 전일(17만4177명)보다 2837명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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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에는 3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방역당국이 이달 말 신규 확진자로 예상한 13만~17만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3월이면 유행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도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구팀의 분석 결과 일일 확진자 20만명 이상의 유행 정점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한 달간은 정점에 도달해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해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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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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