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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대명에너지, 최소 700억 조달…해상풍력으로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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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풍력 발전시장 3위 기업 대명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육상 풍력에서 해상 풍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277만주와 구주 173만주 등 총 450만주 규모의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주당 희망 공모 가격은 2만5000~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대명에너지는 구주 매출을 제외하고 최소 693억원을 조달한다.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와 특수관계인 남향자씨가 각각 105만주, 68만주를 매각한다. 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서 대표는 263억원 가량을 손에 쥔다.


2014년 설립한 대명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설계·조달·시공 및 운영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발전소 가동률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EMS)와 전력관리시스템(PMS)을 구축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2020년 기준으로 풍력발전 시장에서 점유율 6.91%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95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었고 영업이익은 29.8% 늘었다. 국내 풍력 설비 용량 점유율 1~2위는 발전자회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IPO로 조달한 자금을 해상풍력 인프라와 낡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선, 그린수소 및 연료전지 사업, 미래사업 가상발전소(VPP) 운영 등에 투입한다.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O&M)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기업 인수도 추진한다. 아울러 특수관계자인 대명지이씨가 보유 중인 영암풍력발전, 도음산풍력발전, 청송노래산풍력발전, 원동풍력 등의 지분을 인수한다.


국내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한정된 사업 부지와 계통 용량으로 초기 사업권 확보가 중요하다. 최근 해외 개발사가 국내 시장으로 진출하는 가운데 대명에너지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사업권을 개발하고 발전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다음 달 23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일은 3월3일부터 4일까지다.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며 "대명에너지는 앞으로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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