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전기차 판매만 312만대…CATL 등 자국 배터리 기술력 과시
전기차 글로벌 산업 체인 중국 중심으로 재편 우려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은 그간 해외 유명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내수용 자동차를 주로 생산해 왔다는 점에서 중국 전체가 수출 200만대 돌파에 고무된 분위기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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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동차 칩 부족 및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생산과 판매가 각각 2608만대와 2627만대를 기록, 13년 연속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을 유지했다.


13일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 공업화정보부 발표를 인용,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보다 2배 늘어난 201만6000대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승용차와 상용차가 각각 161만4000대와 40만2000대라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지난 10년간 중국 자동차 수출은 100만대 안팎을 맴돌았다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가 31만대 수출,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면서 전체 수출 물량 중 자국 브랜드 비중이 44%에 달한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지난해 수출된 31만대의 신에너지차는 전년보다 3배 늘어난 것이며 주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부연했다.

신에너지차의 중국 내수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는 모두 352만.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0만대였다. 당초 목표를 152만대나 초과했다.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70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중국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산업 체인이 중국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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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은 지난 2016년 중국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가 253km에서 지난해 400km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CATL와 BYD 등 중국 배터리 생산 기업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들 기업의 전 세계 배터리 공급량이 7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푸빙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신차 판매 대비)은 전년보다 8%포인트 높은 13.4%에 도달했다"면서 "2025년과 2030년 신에너지차 보급률 20%와 40%라는 정부의 목표를 예정보다 빨리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 유럽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서도 야심을 드러냈다. 신화통신은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때 600대의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면서 오는 2025년 중국의 수소연료전지차는 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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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에 올 하반기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웨이밍 중국 공업정보화부 국장은 "2020년부터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원활한 칩 공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왕 국장은 이어 칩 표준 시스템 구축하고 가격 폭등을 막기위해 사재기 등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왔다면서 핵심 부품인 칩 부족 문제는 올 하반기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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