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대장 '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 안건 상정 요청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이르면 이달 중 심의에 오를 전망이다.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마련된 지 6년 만이다.
11일 서울시,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 결정을 위한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수권소위는 시 도계위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로 안건이 상정되면 열린다. 심의 일정은 협의 중이나,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잠실5단지는 지난 1978년 준공된 단지로 3930가구 규모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잠실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6827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송파구청은 지난해 5월에도 서울시에 수권소위 개최를 요청했지만 서울시로부터 '주민의견을 추가적으로 보강해 달라'며 반려당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정비계획안이 수권소위를 통과해야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할 수 있다"며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려면 정비계획안 통과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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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재건축 완화 등을 통해 주택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 역시 안건 상정만 이뤄진다면 통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서울시가 안건 상정 자체를 보류시켜왔다는 점에서 안건 상정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가 잠실5단지에 대한 서울시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잠실주공5단지는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1호’ 사업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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