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집값 '하향 안정세' 가속…올해 입주예정물량 48.8만호"(상보)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올해 입주 예정물량은 48만8000호로 평년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특히 수요가 높은 아파트 물량을 지난해(32만2000호)보다 3만5000호 증가한 35만7000호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030년까지 시장 일각에서 '공급 과잉'까지 우려할 정도의 매년 56만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분양의 경우 올해 분양 예정물량 39만호와 사전청약 7만호를 합쳐 평년 대비 30% 이상 많은 46만호가 예정돼 있다"며 "특히 사전청약은 지난해(3만8000호)의 약 2배 물량을 3기 신도시 및 2.4대책 서울권 사업지 등 선호입지를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월 중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선정·발표하고, 2월부터는 1분기 총 1만5000호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에 착수하는 등 주택공급 후속조치가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부동상시장 동향에 대해 "서울에서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 하락 지자체 수도 확대되는 등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은 은평(-0.02%), 강북(-0.02%), 도봉(-0.01%) 3개 구의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전체 자치구의 76%가 하락 경계점 이내로 진입했다"며 "최근까지 가격 상승을 선도했던 5년 이하 신축주택도 지난달 4주차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2주차 이후 불과 2주 만에 총 10개 시군구로 하락지역이 급증했고, (지난해) 10월 첫주 대비 12월 말까지의 낙폭도 -0.30%포인트에 이르러 부동산원 통계를 약 3개월 기준으로 비교시 사실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 매매가격지수가 지난달 4주차 중 공공·민간 통계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인 -0.63% 급락해 작년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년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하향 안정세가 추세적 흐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기조를 일관성 있게 견지하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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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올해 1분기 중 '1억원 이하' 저가주택에 대한 투기거래를 조사할 계획이다. 법인·외지인의 공시가 1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 집중 매집행위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실거래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내부정보 활용, 시세조작 등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연중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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