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증상, 델타보다 가볍단 증거 많아"
최다 확진에도 사망자 수 감소세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증상이 델타 등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 관리자는 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은 호흡기 상부를 감염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도 사망자 수는 이전 유행 때만큼 많지 않은 데 대해선 "확진자와 사망자 수 사이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선 전날 기준 1주간 1000만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다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사망자 수는 4만2480여명으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확산세가 주춤한 데 대해선 "젊은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신중론을 폈다.
마하무드는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높은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는 여전히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그는 "문제는 백신이 아니라 백신 접종과 취약 계층의 접근성"이라며 "최소 128개국에서 보고된 오미크론의 영향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 각국이 오는 7월까지 자국 인구의 70% 이상에게 접종하게 하자는 WHO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