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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정부의 투자 금지 대상에 오른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인 센스타임이 홍콩 증시 상장 나흘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센스타임 주가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20% 오른 9.7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거래를 시작한 센스타임의 공모가(3.85홍콩달러) 대비로는 152% 급등한 것이다.

센스타임의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7%, 33%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3거래일인 전날에는 40.91% 폭등한 7.75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주가가 상장 사흘 만에 배로 올랐다.


미국 정부의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는 센스타임의 이 같은 급등세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제재에 직면한 기업에 시장이 크게 환호하는 것은 단기 차익을 노린 매수세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UOB 카이히언의 스티븐 룽 전무는 "이 같은 주가 급등은 단타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센스타임은 당초 지난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재무부가 지난 10일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인권 유린과 관련된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이 회사 이름을 올리면서 상장 일정이 보름 가량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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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센스타임의 IPO는 홍콩 증시에서 역대 5번째 규모다. 센스타임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15억주를 주당 3.85~3.99홍콩달러에 발행해 57억7500만홍콩달러를 조달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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