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3차접종 후 확진군, 미접종 확진군보다 중증 위험 94% 낮아"
광주서 오미크론 '첫 사망'… "90대 고령·기저질환 영향"
새해 첫 출근일인 3일 직장인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장 가림막 앞을 지나고 있다. 가림막 속 시민들은 마스크 없이 활기찬 모습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돌파감염된 경우 미접종 후 확진된 경우보다 중증·사망 위험의 진행도가 93.6% 낮았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3일 오후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이 77.2%로 증가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난 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에서 '3차 접종률 증가로 고령층 발생 비율이 감소해 향후 위중증 발생이 정체·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12월 넷째 주 3.7%에서 다섯째 주 8.8%로 5.1%포인트 상승했다. 12월 첫째주 0.2%였던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곧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유입 코로나19 사례의 70%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한편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후 사망한 환자들이 처음 확인된 것과 관련해 "90대 이상의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이 경우) 중증도가 높은 취약집단에 가면, 드물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사망 첫 사례는 9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서 지난해 10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미크론 확정 판정은 30일에 나왔다.
두번째 사례도 같은 요양병원의 90대 환자였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9일 사망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분석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이 환자는 지난해 5월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하닉 놓쳐도 기회 있다"…목표가 '100만원'...
박 팀장은 "해당 요양병원 종사자 확진 이후 추가 전파들이 있엇다"며 "시설 내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 사례였다. 그중 오미크론 변이가 확정된 분은 3분, 나머지 역학적 관련 사례 18분으로 해서 현재 관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