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5일 발전법 제정 토론회 개최

김한석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한석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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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이벤트산업은 무방비 상태다."


김한석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4일 "정부의 방역지침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손실보상 대상에서도 제외됐고, 재난지원금도 받지 못했다. 우리는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에서 대부분 업체의 매출이 반토막이 났지만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면서 "이벤트산업 발전법 제정만이 무방비 상태의 이벤트산업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이벤트산업과 함께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여행산업이나 국제회의 등 마이스(MICE)산업의 경우 관광진흥법이나 전시산업진흥법 등에 의해 요즘 같은 재난 상황에서 정부의 보호와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이벤트산업은 지원 등의 근거가 없어 정부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벤트산업에는 5400여개 업체, 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2019년 이벤트산업의 시장규모는 14조원에 달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8조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9조원 규모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무산되면서 다시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김 이사장이 경영하는 이벤트 전문업체 플랜웍스엔터프라이즈의 경우도 2019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20년에는 50억원으로 뚝 떨어졌고, 지난해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벤트산업을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김 이사장은 청와대에 세 번, 세종시 정부청사에 네 번을 방문해 지원을 호소했지만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김 이사장은 "손실보상에서 함께 제외된 여행·마이스산업이 관련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최소한의 지원을 받은 것과 달리 이벤트산업은 사실상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라면서 "이벤트산업 발전법 제정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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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은 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벤트산업발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김 이사장은 "위기가 닥치기 전에 관련법 제정을 추진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과거에 대해 처절히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이벤트산업 발전법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호소해 반드시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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