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어준 겨냥 "이재명 지지선언, 민주당에 염증·혐오감 불러"
"극소수 제외하고는 기가 찰 얘기 하는 것"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민주당에 오히려 염증이나 혐오감만 불러일으킨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30일 TV조선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해 "(김어준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납득하는 극소수의 사람들 말고는 참 기가 찰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씨는 10월24일 유튜브 '딴지 방송국' 채널 영상에서 "(이 후보는) 자기 실력으로 대선 후보까지 된 사람"이라며 "이제 당신들이 도와줘야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자기 실력으로 돌파한 사람의 길은 어렵고 외롭지만 있다. 그런데 그 길로 대선 후보까지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귀하고 거의 없다"라며 "그래서 이재명이 우리 사회의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라고 사실상 지지 선언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렇게 하려면 당에 들어와서 당직을 맡든지, 책임지는 어떤 것을 하든지 (해야 한다)"라며 "특정 정파에 이롭다는 말을 하지만 결국 특정 정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해서 반갑지 않다. 그런 발언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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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낙연 캠프에서 공보단장으로 활동해온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씨의 발언을 비판했다. 정 전 단장은 "정 그리하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 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면 된다"라며 "(김씨는) 이미 친이재명 방송을 해왔고, 향후에도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 이번 기회에 마이크를 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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