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 캐나다 출신 운동가 3명 선정
올리버 알 애비슨·로버트 그리어슨·스탠리 해빌랜드 마틴 선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9월의 독립운동가에 캐나다 출신의 올리버 알 애비슨(1860~1956), 로버트 그리어슨(1868~1965), 스탠리 해빌랜드 마틴(1870~1941) 선생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리버 알 애비슨 선생은 1895년 제중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콜레라 퇴치에 진력했다. 1904년 세브란스병원·의학교 병원장, 1916년 연희전문학교 교장직을 맡아 의료교육에 전념하기도 했다.
3·1운동 이후에는 선교사 회의에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상황을 해외에 알렸으며 1935년 미국으로 귀환해서도 열강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승인과 한국독립운동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로버트 그리어슨 선생은 1901년 함경북도 성진에 제동병원과 교회를 세우고 많은 환자를 치료했으며 보신학교와 협신학교를 설립해 애국계몽운동을 추진했다.
대한제국군 참령이었던 이동휘와 교육문화운동을 펼쳤으며 1919년 3·1운동 당시 다수의 부상자를 치료하기도 했다.
스탠리 해빌랜드 마틴 선생은 1913년부터 중국 길림성 용정에서 제창병원 원장으로 의료선교활동을 하던 중 1919년 3월 13일 독립만세운동 사상자들을 치료했고 병원 및 부속건물을 한인독립운동가들의 집합·숙박 또는 독립운동 선전물 인쇄를 위한 장소로 제공했다.
1920년 10월 장암동 등 경신참변의 피해지역을 방문해 한인의 피해상황을 조사·촬영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일본군의 잔인한 살상행위를 국제사회에 폭로하기도 했다.
1927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 겸 부속병원 의사로 임명돼 청년층의 고질병인 폐결핵 퇴치에 힘쓰다 1940년 한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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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52년 올리버 알 에비슨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고 1968년 로버트 그리어슨, 스탠리 해빌랜드 마틴 선생에게 동 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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