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물고 물리는
난타전 지속..네거티브 공방
경선연기로 공방전 가열

이재명 “본인 문제 감추고 침소봉대” 이낙연 “조급하고 불안하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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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이낙연 두 주자의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의 SNS를 통한 이낙연 전 대표 비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조족지혈’, ‘침소봉대’라며 맞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측의 ‘박정희 찬양’ 문제제기에 대해 "뭔가 조급하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다"고 저격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20일 KBS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언급한 경기도 유관기관 임원의 SNS비방과 관련해 "공무원도 아니고 지지자 중 한사람이 한 것인데 바로 감사, 중징계, 직위해제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왜곡과 마타도어가 있다. 본인들의 심각한 문제는 감추고 침소봉대 하는 것인데 인터넷에 도는 조작 댓글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친인척이나 측근과 관련된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날 MBC ‘시선집중’에 나온 이 전 대표도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의 비방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이나 공직자가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으면 그 문제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 측이 직위해제를 한 사실을 밝혔다고 하자 "그게 인사문제는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 측이 제기한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 의혹과 관련해선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에 그랬으면 김대중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나. 전남에서 국회의원 4번에 도지사를 했는데 한번도 그런 것이 쟁점이 된 적이 없는데 조급하거나 불안하니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같은 두 주자의 신경전은 최근 나온 ‘이재명·윤석열·이낙연’의 3강구도 여론 판세를 반영하는 결과다. 지난 17~18일 차기 대선 주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 23.8%, 윤 전 총장 22%, 이 전 대표 20.1%로 나타나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 조사,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이는 지난 10~11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와 비슷한 추이로 이 전 대표 측의 ‘급부상’이 더욱 도드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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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공방 수위가 격렬해지자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페어 플레이는 물론 나이스 플레이도 해야 한다"고 경고에 나섰지만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일이 9월 5일에서 10월 10일로 순연돼 시간을 벌게 되면서 이같은 네거티브 공방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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