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고위급 회담 앞두고 대중압박
1단계 무역합의 이행 감시, WTO 재편 등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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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미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았다. 중국과의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 전날 대표적인 대중강경론자인 타이 대표를 만장일치로 인준한 것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협상에서도 미국이 양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타이 USTR 대표 지명자는 반대표 없이 98표 찬성으로 출석의원 만장일치로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이에따라 타이 지명자는 USTR의 첫 유색인종 여성 수장이자 첫 아시아계 미국인 대표로서 USTR를 이끌게 됐다.

대만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알려진 타이 지명자는 USTR에서 중국 담당 수석 변호사로 일하며 대중 강경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지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미 정계에서 대중강경론자이자 우수한 협상능력자로 각인됐다.


타이 지명자에 대한 이례적인 만장일치 인준 또한 미국 민주, 공화 양당의 대중 강경론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과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을 앞둔 결정은 중국 측에 무언의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타이 지명자는 앞으로 무역 부문에서 중국을 상대로 강경 노선을 구사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강경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가 당장 착수해야 할 현안으로는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감시, 세계무역기구(WTO) 재편 등을 통한 대중 무역분쟁에서의 미국의 주도권 강화가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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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인준과 관련, "타이 지명자는 국제무역 분야의 가장 노련한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를 이행시키고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들을 위해 평평한 운동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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