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으로 시작해 대표이사 올라…맥도날드 크루 신화
사람이 최고 자산 '즐거운 근로 경험 고객에게 전달'

한국맥도날드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새롭게 선보인 '앤토니가 간다' 영상에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출연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새롭게 선보인 '앤토니가 간다' 영상에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출연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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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맨'으로 '맥도날드 크루(직원) 신화'로 불리운다. 올해 만 36세인 그는 맥도날드 크루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 시간제 직원인 크루로 취직, 2008년 호주 디킨대학교를 졸업하고 멜버른 맥도날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 개발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이후 2016년 1월부터는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하며 300여개 매장 운영, 마케팅, 교육을 총괄하고 80여 가맹점을 관리하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지난해 3월 한국맥도날드 대표로 부임했다.


이 같은 경력으로 그가 펼치는 경영 철학에는 '크루 경영론'이 자리한다. 마티네즈 대표는 최우선으로 하는 비즈니스 전략 방향 중 하나를 고객 경험 향상으로 꼽으며, 이를 위해서는 직원 만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 마티네즈 대표는 "크루로 시작했던 만큼, 더 나은 고객 경험은 직원 만족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존중받는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면 크루들의 긍정적 경험이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신념은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났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명의 정규직 채용을 이행했다. '버거를 만드는 사람들' 회사로서 직원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다. 마티네즈 대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믿음으로 성별, 나이, 학력 등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규직 신규 채용 외에도 맥도날드는 매년 100~300명 규모로 매장에서 근무하는 시간제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를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3분기 기준 장애인 직원 30명을 신규 채용해 현재 맥도날드에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의 수는 178명에 달한다. 이는 민간기업 법정 의무 고용률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현재 맥도날드에서 근무 중인 전체 중증 장애인 직원의 약 25%가 10년 이상 장기 근속이다. 또 최근 7년간 845명의 시니어 크루를 채용했고 현재 359명의 시니어 크루가 맥도날드에서 근무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여성 직원 비율은 50%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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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약력

▲1985년생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 크루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 경영학 학사 ▲2008년 멜버른 맥도날드 프로젝트 매니저 ▲2016년 호주 맥도날드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2020. 3~)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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