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노원 중계점에 '한국형 홈디포' 파일럿 1호점 오픈
중계점, 인테리어 카테고리 성장률 5%P↑
집콕족 사이 셀프인테리어 대세
집단장 용품 총망라…5개 중점 상품군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롯데마트는 노원구에 위치한 중계점에 ‘한국형 홈디포’ 파일럿 매장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홈센터 파일럿 매장은 셀프 인테리어 중 ‘집단장’에 집중한 매장으로, 공구, 보수용품, 조명, 커튼·블라인드, 페인트 총 5개를 한국형 홈센터 중점 상품군으로 선정해 운영한다. 홈센터는 주거공간을 자기 손으로 꾸밀 수 있는 소재나 도구를 파는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으로 영국의 ‘홈디포’, 미국의 ‘B&Q’ 등이 대표적이다. 건축 공사, 내장 공사, 수장 공사, 데코레이션까지 가능하다.
노원구에 위치한 중계점은 올해 1~11월 인테리어 카테고리 신장률이 전점 평균(11.4%)보다 높은 18.4%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학령 인구수 3위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공부방 꾸미기 등의 수요가 많고, 노후 아파트가 많아 개·보수 니즈도 많다. 학령인구는 초등학교~대학교 취학 연령인 6세에서 21세 사이의 인구를 말한다.
인테리어 조명·커튼 상담도
한국형 중점 상품군 5가지는 고객이 기존 홈 인테리어 시장에 가진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선정했다. ‘간단한 보수, 수리임에도 방법을 몰라서 못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방법만 알면 누구나 30분 내로 작업이 가능한 셀프 공구, 보수 용품을 선별했다. 시공 가격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공 정찰제를 적용한 커튼·블라인드와 조명도 채택했다.
홈센터 매장에는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어 상담 및 설치 의뢰가 가능하다. 글로벌 전동공구 브랜드인 ‘보쉬’, ‘디월트’, ‘밀워키’ 등의 스테디 셀러와 수공구 브랜드인 ‘스탠디’, ‘어윈’을 비롯해 피스·앙카 전문 브랜드인 ‘마이토우’ 등이 입점했다. 페인트는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베어’가 입점, 전자식 조색기도 운영한다.
최근 유행하는 우물천장 조명, 다운라이트 스팟 조명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인테리어 조명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튼·블라인드의 경우 인근 아파트 도면을 사전에 파악해 아파트 동, 호수만 알려주면 가장 어울리는 형태의 상품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다.
非식품 분야 경쟁력 제고
이번 프로젝트는 마트 내 성장률이 좋지 않은 비식품 분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41.5조원으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밀레니얼 중심의 소가구 증가에 따라 가족 구성원별 공간 맞춤화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고 집콕족 증가로 주거 공간에 대한 가치가 상승한 점도 인테리어 시장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집단장에 집중한 홈센터 파일럿 매장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DIY시장이 유럽과 미국형으로 발전함에 따라 보다 확장된 목공, 시설보수 등 인테리어 전문영역까지 상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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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용 롯데마트 홈센터추진TFT 팀장은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 생활을 돕는다는 할인점의 본질을 홈 인테리어 시장에 적용하고자 한다”며 “DIY인테리어에 대한 고객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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