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 외에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가능
헬스케어·마이데이터 회사
자회사 소유가능하도록 허용

보험사가 건강관리를…'헬스케어 서비스', 전국민으로 확대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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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앞으로 보험가입자 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험사들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다. 혈압·혈당, 당뇨병 등을 관리하고 운동과 식단도 추천하는 등 건강관리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디지털금융 협의회와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운영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보험상품 가입자 이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관리, 당뇨병 예방 등과 같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의 허용범위를 확대했다.

그간 보험사들은 건강관리 서비스,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등 크게 2가지 방식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흡연, 비만도, 콜레스테롤 등 정보를 기초로 건강나이를 산출해 건강나이 등급에 따라 암·뇌·심장질환 관련 보험료 할인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웨어러블·스마트기기 등을 통해 건강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 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 삼성화재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2.0', 한화생명 개인건강정보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헬로(HELLO)', 교보생명 앱 '케어(Kare)', 신한생명 '헬스노트 서비스', AIA생명 헬스케어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 등이 있다.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초기지만 성장세가 뚜렷하다. 2018년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의 계약건수는 6만8516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48만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3년간 84만건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계약이 성사되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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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서비스 확대, 국민·국가·보험사 모두 윈윈할 것

아울러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중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보험회사가 헬스케어 전문회사나 마이데이터 관련 자회사를 소유할 수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보험사가 헬스케어나 마이데이터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필요한 상품 개발과 고객 분석, 보험료 산출 등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업계는 이 같은 방향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 헬스케어서비스가 일반 국민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따른 보다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 출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보험산업의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로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 개선에 따른 사회 전반의 의료비 절감과 헬스케어산업 성장에 따른 고용창출 등 국민, 국가, 보험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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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보험사, ICT기업 등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디스커버리사에서 시작된 바이탈리티 헬스케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총 24개숙 보험사에서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상태를 체크해 건강개선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중국 텐센트는 중안보험과 연계해 당뇨환자에게 맞춤형 보험상품을, 일본 다이이치생명은 고령자 대상 치매예방, 안부확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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