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2021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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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소비진작 정책을 통해 내년 3.2%의 경제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3차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완전통제' 전 까지는 방역이 최고의 백신이라며 전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경재정책방향'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4분기 이후 경제심리는 물론 실물흐름도 회복세를 보이던 중 최근 확진자 수 급증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이라면서 "내년 세계경제는 여러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와 교역의 개선흐름을 전망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내년 우리 경제도 대내외 여건과 실물흐름, 정책효과 등을 종합 감안해 3.2%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경기회복 모멘텀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목표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경제회복과 관련해서는 ▲적극적 경제운용 ▲반등과 활력제고 ▲민생개선 지원을, 경제 대전환에 대해선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미래대비 ▲포용 공정성 강화 등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내년 상반기중 코로나 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하도록 하고, 나아가 경제위기 이후 반복되는 잠재성장률 둔화의 고리를 이번 만큼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담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안정적 지속적 성장 달성을 위한 미래대비 ▲우리 경제사회의 포용성·공정성 강화 등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혁신, 벤처창업 활성화, 제조강국 도약, 서비스산업 혁신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내년 1차년도에 정책형 뉴딜펀드 4조원을 조성하고 17조5000억원+α 정책금융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차?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빅3 신업분야도 소부장처럼 집중관리해 혁신성장의 대표로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속성장을 위한 탄소중립 목표도 역설했다. 그는 "2050 탄소중립이라는 한세대에 걸친 미래목표 달성을 위해 인프라?에너지?산업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친환경·저탄소화' 기조가 최대한 체화되도록 하겠다"면서 "그린뉴딜 가속화를 위해 녹색인프라, 녹색에너지, 녹색산업 등의 분야에 총 13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위기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 더 큰 어려움이 집중되며 이들에 대한 두터운 보호 즉 포용성 강화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면서 "특히 내년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의 시행 첫 해이니 만큼 소득파악체계 개선 등 기반 작업들의 착실한 준비와 함께 새로운 제도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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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과 전 국민적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를 조속히 진정시키고 이를 토대로 우리 경제의 회복과 반등,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면서 "백신에 의해 코로나 방역이 완전 통제될 때까지 경제에 있어 ‘방역이 곧 백신’이자 ‘회복의 대전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는 것, 그리고 경제회복과 반등에 합치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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