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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정도 줄었다. 하지만 앞서 2분기 10% 넘게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나아졌다. 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 등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들도 반도체ㆍ자동차 등이 주도하는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17일 한국은행의 '2020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914개(제조업 1만1300개ㆍ비제조업 9614개)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2% 감소했다. 1분기(-1.9%), 2분기(-10.1%)에 이어 3분기 연속 뒷걸음질했지만, 감소 폭은 크게 줄었다.

특히 제조업(2분기 -12.7%→3분기 -1.6%)과 대기업(-11.3%→-3.6%)의 개선이 뚜렷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자동차 생산 확대와 반도체 수출 증가, 게임업체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운송장비(-17.3%→2.7%), 기계ㆍ전기전자(-1%→9%), 정보통신업(-0.2%→0.7%) 등의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감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른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 평균(1.9%)도 2분기(1.1%)보다 높아졌다. 수익성 지표를 봐도 매출액영업이익률(6%)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5.6%) 모두 2분기(5.3%ㆍ5.2%)를 웃돌았다. 작년 3분기(4.7%ㆍ4.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기계ㆍ전기전자(작년 3분기 4.3%→올해 3분기 8.7%), 석유화학(5.6%→7%), 전기가스업(3.9%→7.8%)의 영업이익률이 뚜렷하게 상승했다.

재무구조 안정성도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3분기 부채비율(86.8%)과 차입금 의존도(25.3%)가 모두 2분기(87%ㆍ25.5%)보다 떨어졌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도 한 분기 사이에 446.95%에서 520.75%로 올랐다. 지난해 3분기 수준인 395.88%로 둣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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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조업 부채비율은 2분기 67.2%에서 3분기 67.7%로 오히려 올랐다. 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매출 채권과 함께 단기차입금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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