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종 기반·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모셔널-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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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이 오는 2023년 미국에서 운전자 없이 달리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내놓는다. 모셔널이 현대차 차량을 기반으로 완전한 무인 형태의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차량호출 업체 리프트(Lyft)와 협력해 2023년 미국 주요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는 현대차의 자동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센서,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통합해 원격 차량지원이 가능하도록 제작한다. 이를 리프트의 차량공유 서비스 네트워크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도입 지역과 규모 등은 향후 구체화될 예정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자사는 연구 단계였던 로보택시를 도로 위 주행까지 실현하는 등 이동수단 혁신의 최전선에 서있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접근이 용이한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를 상당한 규모로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리프트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모셔널(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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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은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앱티브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중심축을 이루며 글로벌 업체들과의 관련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모셔널은 지난 8월 법인명을 발표하며 2022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 모셔널은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비아(Via)'와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자율주행차와 연결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으나 현대차 차종을 도입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모셔널이 2022년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 만큼 2023년 리프트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로보택시 서비스에는 이와 유사한 수준의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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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량공유 시장 2위인 리프트와 깊어진 협력관계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양사는 앱티브가 ‘2018 CES’ 기간 동안 리프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행한 자율주행 시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협업을 지속해왔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이미 실제 서비스도 10만건 이상 이뤄졌다. 이에 2023년엔 현대차의 자율주행차가 리프트의 차량 공유 네트워크에 완전히 통합되면서 양측이 자율주행 부문에서 더욱 밀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전망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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