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에 쏠리는 눈
코로나에도 中企ㆍ소상공인 스킨십
서울시장 출마할까 외부 시선은 박 장관 주목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요즘은 행사장에 가면 박영선 장관만 보이더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정부 주요 부처 장차관들의 외부 행사일정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움직임은 거침 없다.
박 장관은 16일 저녁 '브랜드K' 1주년을 맞아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브랜드K의 밤'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15일에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도 일자리를 늘리고 수출에 기여한 벤처기업인 164명을 포상했다. 지난주에는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여성경제인 75명을 포상했다. 17일에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 CEO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자상한기업인의 밤' 행사를 주관한다.
언론에 공개된 공식 외부 일정만 최근 2주 동안 18번이다. 특히 12월에는 1년을 결산하는 행사가 많아 더 바삐 움직이다보니 "시장 선거를 앞두고 외부 행사에 더 열심이다"라는 일부의 눈총도 받는다. 박 장관의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의식한 시선이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중기부만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방송기자와 앵커, 국회의원 출신으로 연예인 못지 않은 대중성을 갖고 있는 박 장관은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가 된다는 것이다.
박 장관에게 유독 사진촬영 요청이 많고,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참석자들은 장관과 찍은 사진을 업장에 걸어 놓거나 홈페이지나 SNS 등에 올려 마케팅 자료로 활용한다.
또 현장에서 장관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털어놓기도 하고, 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거나 관련 규제가 풀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게 중기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행사가 취소되면 굉장히 아쉬워하는 분이 많다"면서 "그래서 외부행사가 안되면 청사로 불러 간이행사라도 진행하곤 한다"고도 했다.
직접 설명에 나선 박 장관도 "철저한 방역 속에 중기벤처ㆍ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원래 중기부의 12월은 많이 바쁜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대폭 줄였는데도 이렇다"고 했다. 최근 한 달간 언론에 공지된 박 장관의 외부행사 일정은 31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3건의 외부행사 일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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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움직임과 답변이 어떻건 외부의 시선은 박 장관을 주목하고 있다. 공무원이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3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은 내년 4월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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