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출길 더 좁아진다…카카오뱅크 마통대출 중단
"가계부채 안정화 위해 한시 중단"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은행권의 대출 취급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의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대출 연장 등의 추가 거래는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19) 등에 따른 비대면 거래 문화 확산에 힘입어 젊은층의 수요를 대거 흡수하며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5조7502억원으로 10월 말(15조1949억원) 대비 5553억원 불어났다.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은행권이 잇따라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하면서 연말까지 소비자들의 대출길은 대폭 좁아지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고 14일부터는 의사ㆍ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일제히 2억원으로 낮췄다.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안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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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의사ㆍ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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