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29일 상장폐지…내년 3월 야후와 통합 '속도'
2016년 8월 상장한 지 4년여만…통합 후 AI 집중할 듯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내년 3월을 목표로 야후재팬과 경영통합을 진행중인 라인이 오는 29일 상장폐지를 하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낸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인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와의 통합에 필요한 주식합병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2016년 8월 일본 증시에 상장한 라인은 4년여만인 이달 29일 상장폐지된다.
라인과 야후는 지난해 11월 18일 경영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고 같은 해 12월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10월 경영통합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의 규제당국 승인을 추진했으나 예상보다 일정이 길어지면서 지난 8월 최종 승인을 받게 됐고, 통합 시기는 내년 3월로 연기됐다.
두 회사는 통합 후 각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절반씩 출자하는 합자회사에 Z홀딩스를 두고 야후와 라인이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재는 사업 분야별로 두 회사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어떻게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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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는 "두 회사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신규 비즈니스 등 사업 면에서 상승효과를 찾는다"면서 AI 인재도 두 회사에 많아 통합을 통해 기술력이 좋은 AI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인 고위 관계자는 야후와는 서로 강점과 약점을 보완하기 쉽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새 회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거대 IT기업에 대항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기업"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힘이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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