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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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성금을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지인들과 '와인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하며 국민 가슴에 천불이 나게 해야 하냐"라고 일갈했다.


13일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온 국민이 불안한 이 때,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하며 국민 가슴에 천불이 나게 해야하나"라며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야당의 정당한 필리버스터조차 강제종결시키려 하는데 정작 정의기억연대 출신 민주당 의원은 와인파티를 벌였다는 뉴스가 전해진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사람"이라며 "정작 생신인 길원옥 할머니를 뺀 생신 축하 자리라고 한다. 재판진행 중 난처한 상황이라도 접했나, 기소 직후 영상으로 활용한 길 할머니를 그것도 확진자가 1000명을 향해 내달리는 이 엄중한 상황에 왜 또 내세우는 것이냐"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용할 것이 남아 있는 건가 묻고 싶다"며 "길 할머니에게 전달됐어야 하나 가로챘다는 성금, 돌려는 주었나.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기억연대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 부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더이상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주최로 열린 비대면 청년정책간담회 '온-택트:연결고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주최로 열린 비대면 청년정책간담회 '온-택트:연결고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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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허은아 의원 역시 가세했다. 허 의원은 자신의 SNS에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 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며 지탄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지인 5명과 와인을 마시며 '노마스크' 상태로 저녁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글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정작 길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현 시국의 심각성을 모른채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와인 파티가 웬 말이냐"는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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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가중되자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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