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가덕도 당론 하나여야 한다는 건 시대착오적…타당성 면밀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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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을 두고 당론이 쪼개졌다는 여당의 지적에 "(당론이) 항상 하나여야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관념"이라고 받아쳤다.


윤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럼 당론이란 이름 아래 국회의원을 한줄로 세워 거수기 역할을 시키던 옛날로 돌아가야 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기간시설 국책사업을 정치논리가 지배하는 것을 지적하는 야당에게, 최고위원이라는 분은 일부 야당의원의 찬성에 대해 '야당이 반으로 쪼개졌다. 학생회보다도 못하다'며 비난했다"며 "당론과 다른 주장을 했다고 촉망받는 정치인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내쫓다시피 하며 군기를 잡는 것이 당신들이 과거 '위해 싸웠던' 민주화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 정당민주화의 역사는 지역주의와 결합된 제왕적 총재 구조를 없애고, 하향식의사결정에서 상향식으로 전환해온 지난한 과정"이라며 "'쪼개졌다’는 비판은 각자 개별로서 최선을 고심하다 종내 모아지는 민주적 과정을 부정하고 '항상 하나여야 한다'는 시대착오적 관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 역시 당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의견을 보태겠다"며 "대략 10여조원으로 추산된 가덕도 공항건설비용이 지자체 부담없이 전액 중앙에서 조달되는 것은 공항이 국가중요시설이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의 바램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하늘길 시스템이 구상된 후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이 부여될 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문제는 코로나 발생 이후 전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공항이 활성화될지, 활주로에서 고추를 말릴지에는 항공사들의 노선 개설이 중요한데, 지금 상황에서 항공수요를 섣불리 추정해 계획을 급히 확정해버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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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엇보다 선거때마다 정치공항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이제는 정부가 입장을 내놔야 할 때"라며 "선거 목적이 아니라면 그 타당성을 찬찬히 따져보겠다는 굳은 약속을 국민에게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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